한국인 최초 '포터 메달' 수상자 나왔다…광화학 분야 최고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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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연세대 명예 특임교수가 한국인 과학자 최초로 '포터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빛에 의해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다루는 '광화학' 연구의 국제적 권위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포터 메달은 영국의 물리화학자이자 196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고(故) 조지 포터 경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광화학 분야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과학자에게 수여한다.
전 세계 광화학 학회로부터 광화학자 6명을 추천받은 뒤 2년에 한 번, 최종 1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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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연세대 명예 특임교수가 한국인 과학자 최초로 '포터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빛에 의해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다루는 '광화학' 연구의 국제적 권위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연세대는 김 교수가 포터 메달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7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제29회 세계 광화학 심포지엄(IUPAC)에서 메달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포터 메달은 영국의 물리화학자이자 196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고(故) 조지 포터 경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광화학 분야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과학자에게 수여한다.
전 세계 광화학 학회로부터 광화학자 6명을 추천받은 뒤 2년에 한 번, 최종 1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1988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메달을 받은 연구자는 단 21명뿐이다.
김 교수는 '분자의 방향성과 반방향성 역전 현상'을 분광학적 방법으로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너지 상태에 따라 분자의 방향성이 뒤집히는 현상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세계 최초 사례다.
김 교수는 2022년 45세의 나이로 국내 최고의 석학만을 선출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06년엔 초대 국가석학, 한국 과학상 화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7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등을 수훈했다. 교수직 퇴직 후엔 연세대 명예 특임교수로 임명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 교수는 "감히 이 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실험실을 거쳐 간 수많은 학생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 역전 현상이 더 많은 광화학 반응 및 반응 작용 규명에 활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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