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디지털 혁신, 제조강국 경쟁력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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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제조업 생산의 핵심 기지인 전국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디지털 '디지털 전환 로드맵'의 추진과 관련해 "현재 기업 내, 기업 간, 산단 간 단계별 데이터 공유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별 밑그림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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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단 데이터 공유 생태계 추진
입지제도 개선 등 규제개혁도 박차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제조업 생산의 핵심 기지인 전국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또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규제 개혁을 통한 산단 내 민간투자 확대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13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디지털 ‘디지털 전환 로드맵’의 추진과 관련해 “현재 기업 내, 기업 간, 산단 간 단계별 데이터 공유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별 밑그림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우선 첫 단계로 2027년까지 제조, 에너지, 안전 등의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조성해 기업 내 데이터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2단계로 2029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과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 간 데이터 공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는 2032년까지 각 산단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지능화 산업단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산단공은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을 수정하고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이를 토대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산단의 입지제도 개선 등 규제 개혁을 통한 제조업 활성화에도 방점을 뒀다. 그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신산업의 산단 입주를 가로막는 다양한 규제를 해소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획일적이고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산단 내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 제한이라는 ‘3대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노후 산단을 첨단·신산업과 청년 근로자를 품은 ‘산업 캠퍼스’로 탈바꿈시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이 외에도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인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사업’ ▷인천 계양 등 4개 산단 약 408만㎡에 개발 중인 ‘디지털 기반 산업단지 개발’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비용 지원 등 성과로 꼽았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산단 내 입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정부나 산단공이 내놓은 디지털 전환 관련 다양한 정책이 결국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선 입주 기업주의 자발적 참여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박성길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생산 현장을 보면 용접이나 설비를 운전하는 인력 중에 20대는 10%도 안된다”며 “미래에도 신제품을 만들고 생산을 이어가기 위해선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하는 것이 결국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중에 그대로 디지털 역량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나 사업주의 의지가 있는 기업 등을 선별해 이를 타기팅해서 지원하면, 그걸 바탕으로 혁신을 확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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