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US오픈 4년만에 챔피언 등극 … 김주형은 26위 아쉬움

전상일 2024. 6. 17.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챔피언끼리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매킬로이가 10번 홀(파5)에서 8m가 조금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로 공동 선두를 만들자 디섐보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한 타 차로 달아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쌤보, US오픈 4년만에 챔피언 등극

[파이낸셜뉴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챔피언끼리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전날 공동 9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주형은 최종일 부진하며 26위에 머물렀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남자골프대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에서 4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US 오픈 마지막 날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로리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디섐보를 맹추격하며 한때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디섐보는 전반에 한 타를 잃어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매킬로이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디섐보를 한 타 차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로리 매킬로이 / 사진 = 연합뉴스

매킬로이가 10번 홀(파5)에서 8m가 조금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로 공동 선두를 만들자 디섐보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한 타 차로 달아났다. 한때 매킬로이가 디쌤보를 역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경기 후반 18번 홀(파4)에서 1.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디섐보는 벙커샷을 홀 1.2m에 붙인 뒤 우승 파퍼트에 성공했다.

김주형 / 사진 = 연합뉴스

디섐보는 18번 홀 그린을 걸어 나오면서 "페인 스튜어트가 여기 있었다"고 외치며 자신이 존경했던 1999년 대회 우승자 스튜어트를 기렸다. 스튜어트는 1999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파퍼트에 성공해 필 미컬슨(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6오버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은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