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푸틴 방북 일정 공개 안 해…통일부 "사전 공개 사례 드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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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통일부는 17일 북한이 과거 중요 국가와 정상회의를 할 때 관련 일정을 사전에 공개했던 사례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 중국과 러시아와같이 중요한 국가와의 정상회의를 사전에 구체적으로 공개했던 사례 자체가 매우 드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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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방북 관측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통일부는 17일 북한이 과거 중요 국가와 정상회의를 할 때 관련 일정을 사전에 공개했던 사례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 중국과 러시아와같이 중요한 국가와의 정상회의를 사전에 구체적으로 공개했던 사례 자체가 매우 드물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총비서 집권 이후를 기준으로, '사전 일정 공개'는 지난 2019년 6월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북할 당시 3일 전에 북한과 중국이 방북 일정을 동시에 발표한 사례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총비서가 지난해 작년 9월 러시아를 방문할 때는 김 총비서가 출발한 다음 날 양국이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고 "곧 방문할 것이다"라고만 발표했다.
구 대변인은 "과거 사례 자체가 워낙 희소하기 때문에 일반화하기 어렵다"면서 "언제, 어떤 형식으로 당사자들이 발표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러 정상이 논의할 주제에 대해서는 "통일부 차원에서 현재 설명해 드리기 적절치 않다"면서 "향후 관련 동향을 관계기관과 함께 지켜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이 며칠 내 북한을 방문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가에선 오는 18~19일쯤으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를 예상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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