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 US오픈 2년 연속 1타차 단독2위 '쓴맛' [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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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로 꼽히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2년 연속 고개를 숙였다.
맥길로이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에서 진행된 제123회 US오픈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쳤고, 우승자 윈덤 클라크(미국·10언더파 270타)에 이어 1타 차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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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로 꼽히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2년 연속 고개를 숙였다.
맥길로이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에서 진행된 제123회 US오픈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쳤고, 우승자 윈덤 클라크(미국·10언더파 270타)에 이어 1타 차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당시 앞 조에서 경기한 맥길로이가 1타 차 2위로 먼저 마친 뒤 마지막 홀(파4)에서 클라크가 파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설욕을 위해 1년을 기다린 맥길로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나흘 합계 5언더파 275타를 적었다.
맥길로이는 이날도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먼저 홀아웃했고, 디섐보가 18번홀(파4)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맥길로이는 단독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US오픈 우승자는 바뀌었지만, 맥길로이는 2년 연속 1타 차로 단독 2위가 됐다.
특히 이번 US오픈에서 맥길로이는 마지막 날 단독 1위를 질주하다가 막판에 다시 역전 당한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디섐보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1번홀(파4)에서 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구었다.
세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벙커로 보낸 5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9번홀(파3) 4.3m 버디로 만회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파5), 12번(파4), 13번(파4) 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맥길로이는 12번 홀까지 1타를 잃은 디섐보를 제치고 3타 차로 앞선 채 리더보드 최상단을 달렸다.
이후로 디섐보는 13번홀(파4) 버디와 15번홀(파3) 보기를 바꾼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갔다.
반면 15번홀(파3) 보기로 샷과 퍼트가 흔들리기 시작한 맥길로이는 16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1m 이내 퍼트를 연달아 놓치면서 선두에서 내려왔고, 연장전 기회는 날렸다.
한편, 6월 17일자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맥길로이는 한 계단 상승한 세계 2위가 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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