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병의원 200곳 집단휴진 예고에 대응 강화
경남도는 오는 18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군 22개반, 851명을 편성해 도내 의료기관 1860곳(의원 1712, 병원 148)을 대상으로 집단휴진에 대응할 계획이다.
18일 당일 휴진 여부를 파악하고, 휴진율 30% 이상일 경우 합동 현장을 채증한다.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보건소·마산의료원 등 보건·공공의료기관 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이와 함께 심야 약국 190곳을 운영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문 여는 병의원 사전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지역 병의원 200곳이 휴진 신고를 했다. 이는 도내 전체 1712개 의원의 11.7%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남 18개 시·군은 지난 10일 지역 전체 의원에 등기 속달 형태로 진료명령서를 보냈고, 휴진 때에는 지난 13일까지 신고하도록
각 시·군은 의원 이외에 도내 병원 88곳에도 이 같은 명령을 내렸고, 병원 중에서는 2곳이 휴진 신고를 했다.
도내 유일한 의대인 경상국립대 의대는 18일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체 교수 263명 가운데 191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74%인 142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국립대 의대 관계자는 “대학병원 차원의 모든 교수가 휴진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진료가 필요한 과는 교수 판단하에 진료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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