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바이오로직스, 설립 3년만에 1.3조 기술이전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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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리드 파이프라인 IMB-101은 OX40L(항원)와 TNF(항원)를 동시에 타겟팅하는 이중항체 신약이다.
이번 계약에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OX40L만을 타겟팅하는 단일항체 파이프라인인 IMB-102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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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에 임상 1상 단계의 이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금 2000만달러(약 276억원)를 포함해 총 9억4475만달러(약 1조3043억원) 규모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리드 파이프라인 IMB-101은 OX40L(항원)와 TNF(항원)를 동시에 타겟팅하는 이중항체 신약이다. 현재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단회투여하는 임상 1a과 환자에게 반복투여하는 임상 1b를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1a 시험의 투약은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b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질의 작용기전 특성상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계약에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OX40L만을 타겟팅하는 단일항체 파이프라인인 IMB-102도 포함됐다.
권리 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이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총 2000만 달러이고,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9억2475만달러(약 1조2767억원)를 지급받는다.
연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수령할 수 있다. 제3자 서브라이선스가 발생하면 개발 단계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별도로 수익을 배분 받을 수도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8월에 설립된 항체신약 연구개발 바이오벤처이다. 지난해 20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설립 후 3년여 만에 IMB-101 미국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첫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회사이다. 미국 대형 벤처캐피탈 회사인 RA 캐피탈 메니지먼트(Capital Management)의 포트폴리오 회사이다. IMB-101과 IMB-102 라이선스 도입과 연구개발을 통해 OX40-OX40L 시그널 저해제에 집중하는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네비게이터 메디신의 역량과 경험을 신뢰하며, 향후 그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IMB-101과 IMB-102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토마스 네비게이터 메디신 대표는 "IMB-101과 IMB-102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약물들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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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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