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 예비서류 제출…최종 상장은 시장 따라 결정"

인도 뭄바이 현대차 매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인도 현지법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SEBI에 제출한 시넝서에서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주 중 최대 1억4200만주인 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PO를 위한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 아닌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IPO로 현대차가 최대 30억달러(약 4조1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임주희기자 ju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