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애완견은 언론 아닌 '이재명 방어' 양문석·노종면…개딸용 자기정치"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조응천 전 의원에게 총괄특보단장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은 언론을 '검찰 애완견'이라고 비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 이 대표 옹호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이야말로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이라고 쏘아붙였다.

조 단장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14일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하면서 언론을 향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자, 양문석 의원이 "기레기라고 하지 왜 그렇게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 하냐", 노종면 의원이 "감시견의 반대 언론을 일컫는 말인데 언론 비하, 망언이라는 반응은 무식한 것 아니냐"고 지원 사격한 일에 대해 "언론이 애완견이 아니라 방어에 나선 분들이 애완견 아니냐"고 반문했다.

조 단장은 "(지난 총선 때) 당내에서 무소불위의 절대적 권한을 휘두르고 있는 당대표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간 수박들을 다 봤지 않는가"라며 "개딸들이 홍위병이 돼 독려하고 지켜보니 '나 이렇게 충성 다해' '실드 내가 다 치는 거야'라며 개딸들 보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건 (이 대표와 개딸들을 향한) 자기 정치하는 것으로, 이게 바로 애완견 행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단장은 "이재명 대표가 (이화영 평화 부지사 1심 판결과 관련해) 대북 송금을 이 대표와 엮어서 판결문이 나올 것으로는 생각 못 했던 것 같다"면서 "있는 대로 증인들을 다 불러 (재판을) 계속하면 대선 전까지 끝날 것 같지 않지만 어쨌든 판결문에 대북 송금과 이 대표를 바로 연관 지을 줄은 몰라 당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이 부지사 1심 판결이 나온 후 많이 다급해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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