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저주를 풀어줘', 트레일러 공개…레전드 BL 될까

박서연 기자 2024. 6. 17. 10: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청춘 성장 로맨스 웹드라마 ‘태권도의 저주를 풀어줘’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BL 웹드라마 ‘태권도의 저주를 풀어줘’(제작 스튜디오HIM, 에너제딕컴퍼니)의 트레일러가 지난 13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나의 별에게',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등 국내 BL(Boys Love) 웹드라마 대표 연출자 황다슬 감독의 차기작 ‘태권도의 저주를 풀어줘’는 2년 만의 신작이다. 태권도 특기생 신주영(이선)과 태권도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던 이도회(김누림)가 열여덟에 만나 오해로 인해 헤어졌다가 12년 후, 어른이 되어 다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트레일러는 비가 쏟아지는 날 이도회의 우산 속으로 뛰어드는 신주영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시골이라 아무것도 없을까 봐 걱정하던 주영과 전교 1등인 도회의 모습이 태권도를 함께하는 모습과 교차되며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만들어갈 로맨스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후 “전부 다 저주에 걸린 것 같아”라며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라는 대사 사이로 싸우는 장면에 이어 돌아보는 도회의 친구 현호(장연우)와 지친 모습의 주영을 통해 갈등과 고민을 암시했다. 이후 “나도 너 신경 쓰여”라는 주영의 대사가 나온 뒤 두 사람은 함께 눈을 맞으며 즐거워하고, 하나의 줄 이어폰을 서로 나누어 끼면서 두 사람의 달라진 분위기를 그려내며 어떤 로맨스가 그려졌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번 신작 ‘태권도의 저주를 풀어줘’는 2005년으로 돌아가 클래식 레트로를 다뤘다. 12년 시간의 점프 설정을 통해 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30대 어른의 애절 멜로를 한 작품 속에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선한 기대감이 모인다.

황다슬 감독은 지난해 국내 최초 BL 웹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가 세계 3대 영화제로 권위 있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VPB(베니스 프로덕션 브릿지 스크리닝)에서 처음으로 BL 장르 부문 작품으로 상영하게 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나의 별에게' 시즌1 방영 당시 중국 웨이보와 일본 라쿠텐 TV 데일리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이어 ‘나의 별에게2’는 티빙 공개 이후 국내 순위뿐 아니라 일본 라쿠텐 TV 월간 차트에서 종합 부문 2위, 한국 드라마 부문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이끌었다.

한편, 이번 신작 ‘태권도의 저주를 풀어줘’는 6월 18일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상영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스튜디오HIM]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