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선·차기시장 선거 중 출마여부 고민…주적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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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27년 21대 대선과 2026년 서울시장 3선 도전을 놓고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런 메시지가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대선 출마와 3선 시장 도전 두 가지 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겨우 서울시장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고, 대통령 임기는 3년이나 남았다"며 "이 시점에서 대선 주자를 논하는 풍토가 비정상적인 거 아닌가"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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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27년 21대 대선과 2026년 서울시장 3선 도전을 놓고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놓고 여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다만 "주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연금개혁안, 기본소득 등은 책임감 있는 정책이 아니라고 했다. 오 시장은 "보수 철학과 전혀 딴판이기에 잘잘못을 따지겠다"고 했다.
이런 메시지가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대선 출마와 3선 시장 도전 두 가지 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서울시에 할 일이 넘쳐흐르고 내 손으로 완성하고 싶은 일도 많다"며 "대권도 꿈꾸고 있지만 서울시가 새롭게 탈바꿈하는 모습도 보고 싶기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겨우 서울시장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고, 대통령 임기는 3년이나 남았다"며 "이 시점에서 대선 주자를 논하는 풍토가 비정상적인 거 아닌가"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당분간 차기 대선이나 지선이 아닌 서울시정에 몰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읽힌다.
차기 서울시장에 자신의 바람도 밝혔다. 그는 ""약자와의 동행,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릴 미래 지향적인 정책 등 제가 벌여놓은 많은 일을 10년, 20년 꾸준히 추구해 줄 수 있는 분이 차기 시장이 됐으면 한다"며 "(자신의 철학을 이어갈 차기 서울시장)대안이 있다면 내 선택이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오는 10월 운항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오 시장은 "올 10월부터 리버버스가 운항하면 한강 수상 문화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한강을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상 교통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실증 사업을 시작하는 도심항공교통(UAM)과 더불어 지상과 수상, 항공까지 아우르는 교통체계가 완비된다. 특히 UAM은 약자와의 동행 시정철학에 따라 응급구조나 의료용으로 활용한다. 실용성 있는 응급환자 구조체계가 마련돼 시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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