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파리 선수가 아니니까…음바페 "올림픽 불참,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지 않아"

조용운 기자 2024. 6. 17.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2024 파리 올림픽 불참을 발표했다.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출전 여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포함해 모든 선수에게 올여름 유로 2024와 파리 올림픽 동시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의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접었다. 평소 올림픽 출전의 꿈을 자주 밝혀왔던 음바페였으나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 2024와 파리 올림픽 동시 출전을 불허하면서 음바페는 유로 2024만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2024 파리 올림픽 불참을 발표했다.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출전 여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이 확고하다. 따라서 파리 올림픽에는 불참한다"며 "소속팀의 의사를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평소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에 의지를 보여왔던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종종 거론됐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라 프랑스축구협회는 구단과도 이야기가 잘 통할 것으로 보여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의 행복회로를 돌렸다.

그러나 음바페가 이달 초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음바페의 출전을 허락할 곳이 스페인 클럽이 되면서 프랑스축구협회의 협상력도 벽에 부딪혔다. 프랑스 올림픽팀을 지휘하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나서기도 했지만 설득하지 못했다.

▲ 프랑스의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접었다. 평소 올림픽 출전의 꿈을 자주 밝혀왔던 음바페였으나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 2024와 파리 올림픽 동시 출전을 불허하면서 음바페는 유로 2024만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 연합뉴스/AFP

앙리 감독은 앞서 올림픽 출전 명단을 발표하며 음바페의 합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에게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물었더니 아주 단호하게 거절하더라"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포함해 모든 선수에게 올여름 유로 2024와 파리 올림픽 동시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주말 개막한 유로 2024도 한 달가량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프리시즌 일정에 충분히 영향을 준다. 그로부터 열흘 뒤 개막하는 올림픽까지 출전한다면 사실상 2024-25시즌 준비를 하지 못한다.

올림픽 출전 꿈을 접은 음바페는 "프랑스 올림픽팀에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 프랑스의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접었다. 평소 올림픽 출전의 꿈을 자주 밝혀왔던 음바페였으나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 2024와 파리 올림픽 동시 출전을 불허하면서 음바페는 유로 2024만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 연합뉴스/AFP

음바페는 올림픽이 아닌 유로 2024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음바페는 18일 오전 4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친다. 프랑스는 1984년과 2000년 두 차례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서 2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편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제외하는 대신 아스널에서 뛰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이 좋았던 장-필리프 마테타를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여기에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포함해 김민재의 동료 마티스 텔, 첼시의 레슬리 우고추쿠, 팰리스에서 득점을 책임진 마이클 올리세 등 화려한 23세 이하 진용을 자랑한다.

▲ 프랑스의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접었다. 평소 올림픽 출전의 꿈을 자주 밝혀왔던 음바페였으나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 2024와 파리 올림픽 동시 출전을 불허하면서 음바페는 유로 2024만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 연합뉴스/REUTER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