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한동훈 캠프? 부르면 기여하겠다…직접 출마도 고민"

우혜인 기자 2024. 6. 17.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어느 캠프든 제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면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기현, 이준석 의원 등이 (전당대회) 도와달라고 하면 합류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 갈무리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어느 캠프든 제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면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기현, 이준석 의원 등이 (전당대회) 도와달라고 하면 합류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당 지도부 최고위원을 우군으로 많이 확보하면 좋겠지만 결국 궁극적으로 민심에 좌지우지 되지 않겠느냐"며 "더구나 한 전 위원장의 경우는 당초부터 국민의힘에 무슨 어떤 조직이 있었거나 기반도 있었던 분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심을 보고 또 당원들의 뜻을 보고 뛰어든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결국 그렇게 가야 되지 않을까"라며 "민심에 맞춰서 당대표로서의 리더십을 보이는 것이 결국은 그 당대표의 정당성을 더 확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 다양한 세력, 생각들이 지도부에 포섭해야 국민의힘의 역동성을 살릴 수 있다고 본다"며 "대표를 위해서 지도부가 이렇게 꾸려가는 거는 언뜻 외관상 강고하게 보이는 듯하지만 사실 오히려 더 취약하다"고 역설했다.

최고위원에 도전해 볼 생각이 있느냐의 질문에 이 전 의원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해서 세를 모으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당에 입당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엄두가 안 났다"고 설명했다.

당권에 누가 도전할 것 같느냐의 질문에는 "흔히 얘기하지만 나경원, 윤상현, 유승민 전 대표도 꼭 나왔으면 싶다"며 "특히 나 전 대표는 저와 사법연수원 동기라서 잘 안다. 나가라고 권유했는데 고민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나경원, 윤상현, 유승민 등이 나와서 다채롭게 미래 비전, 목표 또는 방법, 이런 것들과 구체적인 쟁점을 가지고 경쟁하면 당이 좀 풍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 전 대표하고 한 전 위원장은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방향이나 또는 목표 또는 구체적인 콘텐츠에서도 당원이나 국민들이 선택하는 데 굉장히 좀 다채롭다"며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서 하방하는 마음으로 설사 대표를 목표로 하지만 어쨌든 의미있는 경쟁 구도가 되면 굉장히 저는 국민의힘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친윤계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울 것 같느냐의 질문에는 "친윤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하기에는 전체적인 구도나 분위기가 썩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며 "오히려 책임 문제가 거론되고 그렇게 때문에 색깔이 두드러진 분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예컨대 권성동 또는 이철규, 이런 분들이 선뜻 나오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재섭 의원이 친윤계를 내세우고 있는데 약간 미묘하더라"며 "친윤을 개혁하는데 자기 소임이 있다. 그러니까 본인이 친윤 내에서 개혁이 선두자가 되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이 전 의원은 "본인이 정 사람이 없으면 본인이라도 나서서 구국 결단을 하든지"라며 비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