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첸백시 분쟁 우려…"제일 걱정은, 팬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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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가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분쟁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우리도 (첸백시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며 "첸백시는 '기사에 나온 그대로고, SM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첸백시 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SM과 전면전을 시작했다.
첸백시 측에 따르면, SM은 첸백시에 유통 수수료율 5.5%를 구두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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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엑소' 수호가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분쟁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수호는 엑소의 리더. 걱정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호는 지난 14일, 서울 성수동 SM엔터 사옥에서 MBN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첸백시 측이 'INB100'을 통해 입장문을 냈다. 지난 12일 SM이 "매출 10%를 지급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
수호는 "저와 다른 멤버들도 (첸백시 측의) 지난번 기자회견, 오늘 아침 상황 모두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솔직히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팬들에 미안해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며 "제일 걱정인 건 사실 팬 분들의 마음이다. 리더로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엑소 멤버들도 첸백시와 대화를 나눴다. "우리도 (첸백시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며 "첸백시는 '기사에 나온 그대로고, SM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해줬다"고 전했다.
첸백시 역시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수호는 "세 멤버들이 다른 멤버들에게 '지난해에 이어, 회사와 충돌을 또 일으켜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알렸다.
엑소 완전체 컴백을 볼 수 있을까. "얼마 전 엑소 12년 팬미팅을 했다. 겨울 앨범도 준비 중이다. 내년 세훈이와 카이도 전역한다"며 "올해부터 내년 계획을 SM과 함께 짜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무리 없이 잘 진행해서 음악으로 보답하는 것이 리더로서 해야할 일"이라면서도 "호언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또 아니다. 걱정스럽다"고 한숨지었다.
마지막으로 "리더로서 세 멤버들과 잘 이야기하겠다. 어떻게든 엑소 활동에 지장 없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가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첸백시 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SM과 전면전을 시작했다. SM이 개별 활동 합의 사항(음원 음반 유통 수수료율 5.5%)을 지키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첸백시 측에 따르면, SM은 첸백시에 유통 수수료율 5.5%를 구두 약속했다. 첸백시 측은 이 합의를 믿고 SM에 개별 활동 매출 10%를 지급하기로 계약했다는 설명이다.
SM 측 입장은 다르다. 5.5%를 받도록 돕겠다는 의미였지, 보장한 것이 아니라는 것. 실제로 합의서에 이 조항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로열티 10% 지급을 이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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