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가 이겼다'..브라이슨 디섐보, 매킬로이 1타 차로 꺾고 US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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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소속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올해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스튜어트는 199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마지막 날 18번홀 그린에서 파 퍼트를 성공해 필 미컬슨(미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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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LIV 골프 소속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올해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0년 US오픈 우승자 디섐보는 4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우승 상금은 430만 달러(약 59억 7000만원)다.
디섐보는 현재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 LIV 소속 선수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PGA 챔피언십의 브룩스 켑카(미국)에 두 번째다.
PGA 투어 자존심을 걸고 우승에 도전했던 매킬로이는 18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지 못했다.
디섐보는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벙커샷을 홀 1.2m에 붙인 뒤 우승을 확정하는 파 퍼트를 홀에 떨궜다.
4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은 디섐보는 18번홀 그린을 벗어나면서 자신이 존경했던 골퍼를 떠올리며 "페인 스튜어트가 여기에 있었다"고 외쳤다.
스튜어트는 199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마지막 날 18번홀 그린에서 파 퍼트를 성공해 필 미컬슨(미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6오버파 286타, 공동 26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김시우는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은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포함해 올해만 5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오버파 288타,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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