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서 '쿵' 쓰러진 중년 남성…의식 없자 목격한 간호사가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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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현직 간호사가 전철 내에서 쓰러진 승객의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암 병동에서 근무 중인 조선우 간호사가 출근길 전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고 17일 전했다.
평택역을 지나 성환역을 향하던 전철 안에서 한 승객이 뒤로 맥없이 쓰러졌고, 2~3m 옆에서 이를 목격한 조 간호사는 즉시 쓰러진 승객에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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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현직 간호사가 전철 내에서 쓰러진 승객의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암 병동에서 근무 중인 조선우 간호사가 출근길 전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고 17일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평택시에서 천안 봉명역까지 1호선 전철로 출퇴근하는 조 간호사는 지난 10일 평택 서정리역에서 아침 6시 56분발 아산 신창행 전철에 탑승했다. 평택역을 지나 성환역을 향하던 전철 안에서 한 승객이 뒤로 맥없이 쓰러졌고, 2~3m 옆에서 이를 목격한 조 간호사는 즉시 쓰러진 승객에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승객은 40~5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의식이 없고, 맥박도 잡히지 않았다. 조 간호사는 즉시 주위 승객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조 간호사의 빠른 응급조치로 남성은 다행히 의식과 호흡을 곧 되찾았다. 안정을 취한 남성은 성환역에서 하차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량에 올라 평택의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알려졌다.
조 간호사의 선행은 동료의 전언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간호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그런 상황에는 발 벗고 나섰을 것"이라며 "심폐소생술은 평소 지속해서 훈련하고 있던 터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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