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나 게 섯거라' 오타니, 밀고 당겨서 18·19호 홈런 쾅쾅!...최근 6G 4홈런 폭발

오상진 2024. 6.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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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홈런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멀티홈런과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1점),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의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캔자스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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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홈런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멀티홈런과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1점),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의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캔자스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캔자스시티 선발 브래디 싱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싱커를 강하게 밀어쳤다. 타구속도 시속 114.3마일(약 183.9km)로 451피트(약 137.5m)를 날아간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괴력의 선제 솔로포가 됐다. 시즌 18호 홈런.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6회 말 오타니의 방망이는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싱어의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타구속도 시속 110.7마일(약 178.2km), 비거리 400피트(121.9m)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9호 홈런이자 올 시즌 두 번째 멀티홈런이었다. 오타니에 이어 프리먼까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린 다저스는 홈런 3방으로만 3점을 내며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과 13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던 오타니는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6경기서 4홈런을 몰아친 오타니는 NL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은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개 차로 추격하며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15경기 타율 0.228(57타수 13안타)로 타격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시즌 타율도 3할 초반(0.309)까지 내려왔지만, 날카로운 한 방은 여전히 살아있다. 오타니는 앞으로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4년 연속(2021~2024) 2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시즌 15도루를 기록 중인 그는 홈런 1개와 도루 5개를 더하면 통산 3번째 20-20클럽(2021년 46홈런 26도루, 2023년 44홈런 20도루) 가입도 성공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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