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철규 "'어대한'은 당원들 모욕…뚜껑 열어봐야"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2024. 6.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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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親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17일 차기 당대표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하다는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란 표현이 나오는 것을 두고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원 개개인에게 전부 확인한 결과가 아닐 텐데 당원들의 의사결정권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어대한은)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다.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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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한동훈 대세론'에 "일부 언론서 모는 프레임"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이 주변 에워싸고 있어"
'尹-韓 갈등설'엔 "갈라섰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부적절"
"검찰 중간 간부 불과하던 사람 법무부장관 발탁해줘…큰 수혜받아"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연합뉴스


'친윤'(親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17일 차기 당대표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하다는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란 표현이 나오는 것을 두고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원 개개인에게 전부 확인한 결과가 아닐 텐데 당원들의 의사결정권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어대한은)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다.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지지자와 당원들의 관심은 조금 다르다. 특정인이 대세를 장악한다는 내용은 후보 당사자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동훈 대세론에 대해) 그렇게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황진환 기자


이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지지도 여론조사 추이를 거론하며 "보수 지지층 지지율이 한 40% 이상 다운돼 있고, 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도 많이 내려갔다"며 "특정인이 대세를 장악하게 됐다고 보도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3~4일 사이(에 나온) 언론 보도 이후 많은 분의 우려를 읽을 수 있었다"며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 공감하기 어려운 분들이 특정 후보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였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14일 한 전 위원장의 정무 조언 그룹에 김경율·함운경·신지호·진중권 등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 보도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갈등설에 대해선 "(한 전 위원장은) 우리 당에서 윤 대통령과 제일 가까우신 분이 맞고, 제일 큰 수혜를 받으신 분이 맞다. 검찰의 중간 간부에 불과하던 사람을 발탁해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전권을 주다시피 했다"며 "'갈라섰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총선 전 본인과 한 전 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소통이 안 된 게 사실"이라며 "선거 끝나고 전화를 한 번 주셔서 통화를 한 적이 있다. 그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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