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여야, 협치 기반 닦아야"‥이재명 "용산법 따르겠다는 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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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파행을 두고 여야가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의 다수당과 소수당 안배는 오랜 전통이고, 그야말로 관습 헌법에 이르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 문제를 정상화하길 간절히 바라며 우리 당으로서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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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파행을 두고 여야가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의 다수당과 소수당 안배는 오랜 전통이고, 그야말로 관습 헌법에 이르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 문제를 정상화하길 간절히 바라며 우리 당으로서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난 금요일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대국민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지만 사흘이 지나도 묵묵부답"이라며 "유례없는 국회 운영에 떳떳하다면 토론을 회피할 이유가 없으니 오늘이라도 당장 공개 토론 제의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의장은 의사일정 작성권마저 패싱하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려는 민주당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이 국민 손으로 뽑은 대한민국 국회를 부정하고 헌법도 국회법도 무시하며 오로지 용산법만 따르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속히 국회 자리로 돌아와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관행을 주장하지 말고 법과 상식을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을 향해 "정작 상임위는 거부하고 특위라는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미 구성된 11개 상임위도 새로 구성하자고 떼를 쓰지 말고 집권여당답게 얼른 국회로 돌아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원식 의장을 향해선 "언제까지 국민의힘의 발목잡기에 국회가 공회전해야 하냐"며 "21대와는 다른 일하는 국회가 되도 이 의장이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848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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