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시급 1만1000원 이상은 돼야···직장인 70%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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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은 내년 최저시급이 1만1000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 결과 전체의 67.8%가 내년 최저시급이 월 230만원(시급 기준 1만 1000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70% 가까운 응답자가 최저임금이 월 2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1만 1000원은 올해 최저임금 9860원(월 209만원)보다 11.6% 오른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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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은 내년 최저시급이 1만1000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025년 적정 최저임금’을 물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의 67.8%가 내년 최저시급이 월 230만원(시급 기준 1만 1000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월 230만원(시급 1만1000원)’이 40.4%, ‘월 251만원(시급 1만2000원)’이 16.5%, ‘월 272만원(시급 1만3000원) 이상’이 10.9% 순이다. 70% 가까운 응답자가 최저임금이 월 2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1만 1000원은 올해 최저임금 9860원(월 209만원)보다 11.6% 오른 금액이다. 물가 인상으로 실질 임금이 줄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5%가 ‘매우 동의한다’라고 답했고, 49.0%가 ‘동의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부업인구가 작년 기준 60만명 육박하며 ‘N잡러’라는 신조어가 나오는 가운데 응답자의 41.2%는 ‘추가 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가 부족해서’가 53.2%로 가장 높았고, ‘월급만으로는 결혼, 노후, 인생계획 수립이 어려워서’가 52.9%를 차지했다.
특수 고용직 등 모든 노동자에게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비정규직이 78.0%, 정규직 70.7%보다 높았고, 여성이 77.1%로 남성 70.1%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이 83.7%, 숙박 및 음식점업이 77.0%로 동의 비율이 높았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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