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법도 무시한 채 '용산법'만 따르겠다는 미몽서 깨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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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이 야당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항의하며 의사 일정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집권여당이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한민국 국회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국민들은 일하는 국회를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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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이 야당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항의하며 의사 일정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집권여당이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한민국 국회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국민들은 일하는 국회를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부 부처에 국회 업무보고를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는 얘기가 있고, 여당 의원총회에 기재부 장관이 참석하기도 했다"며 "학교에 안 가는 학생이 선생님을 따로 불러 자기 집에서 공부하자고 우기는 격인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이 뽑은 대표로서 용산이 아닌 국민을 지켜야 한다"며 "헌법도 국회법도 무시하며 오로지 용산법만 따르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0일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민주당은 남은 7개 상임위원장도 하루빨리 선출해야 한다며 원구성을 마무리하자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정부는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원전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변하고 있는데, 우리만 버틴다고 버텨지는 게 아니다"며 "이것도 일종의 '에너지 쇄국정책'이다. 나라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방안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국가 산단을 재생에너지 기반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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