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특검 2국조 우선 추진…2특검 4국조로 확대”

채 상병·김건희 특검, 채 상병·양평道 국조
추후 방송 장악·유전 개발 국조도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2특검 2국정조사를 우선 추진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을 봐 가며 2특검 4국정조사로 공식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국회법과 국민 뜻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체 없이 일하는 국회를 위해 원 구성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예정된 채 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등 주요 상임위 일정을 기점으로 우선 2특검 2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특검은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2국정조사는 채 상병 국정조사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를 일컫는다. 나머지 2개 국정조사는 방송 장악 국정조사와 유전 개발 국정조사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을 본격적으로 심사하기 시작한다. 국민의힘은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이달 내 법사위에서 통과시킨 후 내달 초 본회의에서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