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주루방해 판정 관련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 추가

18일 경기부터 당장 시행

30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정현승이 5회말 무사 1루에서 오태곤의 안타 때 3루로 향하다 2루로 귀루했으나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야수의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인한 주루방해 행위 여부가 18일 경기부터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 추가된다.

KBO는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주자의 주로를 몸으로 막는 행위에 대한 규정 보완을 논의했으며 수비하는 야수가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주자의 주로를 막는 경우 적극적으로 주루방해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단, 명백한 아웃 타이밍 상황은 제외된다.

판정과 더불어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도 추가돼 루상에서 아웃/세이프 비디오 판독 시 야수의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인한 주루방해 여부도 포함하기로 했다.

최근 수비하는 야수가 주자의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인해 논란이 됐다.

지난 1일 부산 롯데-NC전에서 나온 황성빈(롯데)의 손을 막은 서호철(NC)의 수비, 창원 두산-NC전에서 이유찬(두산)의 슬라이딩을 저지한 김주원(NC)의 수비 장면을 두고 더그아웃에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결국 이와 관련해서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를 진행했고, 이번 주부터 곧바로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 추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KBO도 실행위원회의 주루방해 판정 관련 결정사항에 대해 각 구단에 안내를 마쳤다.

KBO는 "앞으로 선수 보호와 판정의 일관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정 보완 등의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