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미주가 항공기에"···제주항공, 엔터사 '안테나' 래핑기 선봬

국제선 노선에 1년간 투입

제주항공이 15일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을 동체에 래핑한 '안테나 래핑 항공기'를 공개했다. /제주항공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제주항공이 15일 규현, 이미주, 정재형 등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을 동체에 래핑한 '안테나 래핑 항공기'를 공개했다.

1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3월 6일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안테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래핑 항공기 운영 △기내 음악 제작 △온·오프라인 공동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등 이종 산업과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 개발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안테나 래핑 항공기' 동체에 규현, 이미주, 정재형, 이상순, 권진아 등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 12명의 모습을 래핑했다. 오는 7월에는 기내 좌석 상단 벽과 창문 등에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의 여행 관련 노래 가사를 래핑할 계획이다.

해당 항공기는 △인천~오사카 △후쿠오카 △시즈오카 △히로시마 등을 비롯한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국제선 노선에 1년간 투입된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을 활용해 제주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행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또한 지난 5월엔 제주도에 위치한 '라운지 제이'에서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인 이진아와 루시드폴과 함께 '귀로 듣는 여행'을 컨셉으로 한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그간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항공기 동체 래핑을 적극 활용해왔다. 일례로 주력 노선인 일본은 물론 동남아 등 지역에서 제주항공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김수현, 동방신기, 이민호 등 모델을 활용한 한류모델 래핑기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잔망루피, 산리오캐릭터즈 등 MZ세대를 대상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항공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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