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선 '2특검·2국조'…궁극적으론 '2특검 4국조'"

구교운 기자 임윤지 기자 2024. 6. 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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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특검·2국정조사'를 우선 추진한 뒤 궁극적으로 '2특검·4국조'로 확대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선 2특검, 2국조를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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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김건희 '2특검'+해병대원·양평고속도로 '2국조' 먼저
"정부 '종부세 폐지·상속세 개편' 수용 못해…세수 확충안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대선 1년 전 당대표직 사퇴' 규정에 예외를 두는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 2024.6.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특검·2국정조사'를 우선 추진한 뒤 궁극적으로 '2특검·4국조'로 확대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선 2특검, 2국조를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먼저 △해병대원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2개의 특검법안과 △해병대원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2개의 국정조사를 우선 추진한 뒤 향후 △동해 유전개발 의혹 △정부의 방송장악 의혹에 관해서도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전날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상속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변인은 "세수 결손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 않냐"며 "작년에만 56조원의 세수 결손이 있었고, 올해도 30조원이 넘는 세수 결손이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도 불구하고 (세수) 확충안을 내놓지 않고 부자감세라는 상속세 개편과 종부세 폐지를 우리 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먼저 세수 확충 방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가 법조 기자들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선 "법조계 기자들을 중심으로 쌍방울 사건으로 (이재명) 당대표를 입건하거나 기소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그럼에도 검찰이 당대표를 후안무치하게 기소한 데 대해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받아쓰기 하는 일부 법조 기자들의 행태에 대해 언론학에서 공인되는 '와치독(Watch dog), 랩독(Lap dog)' 용어를 인용해 항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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