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700kg 옮기고 에베레스트 날고…드론의 진화

정영태 기자 2024. 6. 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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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 개발 상업용 무인 화물기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중국항공공업그룹의 무인기 HH-100은 지난 12일 중국 서부 산시성에서 35km 거리의 첫 비행을 마쳤습니다.

중국 유명 드론 제조업체 DJI는 에베레스트 산에서 고고도 운송 테스트를 실시해 민간 드론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4월 일주일 동안 해발 5천300m가 넘는 에베레스트 남사면 베이스캠프 주변에서 화물 운송 비행을 진행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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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 개발 상업용 무인 화물기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중국항공공업그룹의 무인기 HH-100은 지난 12일 중국 서부 산시성에서 35km 거리의 첫 비행을 마쳤습니다.

최대 적재 중량 700kg으로 520km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최대 속도 시속 300km, 최대 고도는 해발 5천 m입니다.

[첸리/상업용 무인항공기 사업 수석 엔지니어 : 앞으로 모든 방향으로 화물 운송이 가능한 항공 고속도로가 촉진될 겁니다.]

물류 운송뿐 아니라 화재 진압과 응급구조 장비 전달, 통신 중계나 인공 강우 작업 등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무게 2t급에서 앞으로 5t급과 10t급 이상 등 대형모델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유명 드론 제조업체 DJI는 에베레스트 산에서 고고도 운송 테스트를 실시해 민간 드론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4월 일주일 동안 해발 5천300m가 넘는 에베레스트 남사면 베이스캠프 주변에서 화물 운송 비행을 진행한 겁니다.

최저 기온 영하 20도 환경에서 해발 6천191m까지 비행했고, 최대 15㎏의 무게의 화물을 운반했습니다.

이 드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등반대는 물론 각종 장비를 옮겨주는 등산 안내인, 세르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걸로 기대됩니다.

드론을 활용해 곳곳에 쌓인 등반 폐기물을 정리하는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우리는 캠프 1에서 나온 15㎏의 쓰레기들을 베이스캠프까지 옮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산소통을 비롯한 각종 장비는 목표지점에 도달하고 나면, 하산 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대로 두고 오는데, 이렇게 쌓인 등반 쓰레기들을 치우는데도 고고도 드론이 활용될 걸로 보입니다.

(취재 : 정영태,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조무환, 영상출처 : 웨이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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