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신지호 “이철규의 ‘당원 모독’ 발언, ‘어대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총선백서 시즌2 시도”

김설혜 2024. 6. 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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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관측이 나오는 것을 두고 "당원의 의사결정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신지호 전 의원이 "이 의원의 발언은 어대한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본인의 마음이 직설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오늘(1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 의원은 경찰청 정보국장까지 지낸 노련한 분인데 이런 직설적인 표현을 쓴 것은 마음이 급하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수치와 당원들의 표심은 다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앞세워서 총선백서를 통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깎아내려 (전당대회에) 못나오게 하려던 시즌 1은 실패했는데 (이 의원이) 시즌2를 시도하는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상임위원장 배분을 비롯한 원 구성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이 협력해야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상임위 구성에 있어서 민주당이 양보하게 만들어야하는데 (이 의원이) 어대한에 대해 당원 모욕이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선후 경중이 뭔지 분별을 못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윤한 관계는 순망치한이다"며 "이조 세력이 입만 열면 탄핵이나 (대통령) 임기 단축 이야기를 하는데, 이를 한 전 위원장 같은 전투력 있는 사람들이 방어하고, 또 역으로 공격하면서 전선을 유지해줘야 윤 대통령은 안정적인 국정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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