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미국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등 도입

하이투자증권 제공

하이투자증권은 해외주식과 관련된 담보대출, 차등 증거금,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를 동시에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미국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출 가능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를 비롯한 주요 지수 편입 종목과 하이투자증권이 정한 조건을 충족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137개다. 대출 가능 기간은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고, 투자자별로 최대 10억원 한도로 주식 평가 금액의 5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담보유지비율은 170%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예수금, 국내·미국 주식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하이투자증권이 담보대출이 가능한 137개 종목에 50%의 증거금률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모든 미국 주식의 매수는 보유 현금 범위에서만 가능했으나, 차등 증거금이 적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살 수 있게 됐다. 담보대출과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매 분기 선정하고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다.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도 운영한다.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하는 기능이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정규 시장에 적용됐다. 주가, 등락률, 거래량 등 최대 100건의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조건은 31일간 유지된다. 하이투자증권의 미국 주식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모바일·홈트레이딩시스템(MTS, HTS)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을 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 투자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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