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자체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 낮춰요

bhc치킨은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기존 대비 4500원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 안정화와 함께 bhc치킨 가맹본부의 공급처 다변화 등 다양한 조달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2년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60% 가까이 올리면서 인하 요인이 발생되면 신속하게 가격을 내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동안 튀김유 공급가는 2022년 두 차례(7월, 9월), 지난해 네 차례(5월, 8월 11월, 12월) 인하한 바 있으며, 6개월 여 만에 다시 4500원을 추가 인하하게 됐다. 이번 인하로 bhc 튀김유 공급가는 2022년 7월 최고가 대비 43% 인해됐으며 해바라기유 주 산지인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가격이 급등하기 직전 대비는 9%(7500원)가량 낮은 수준이 됐다.

bhc치킨 관계자는 "대다수의 외식업 가맹사업자들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 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주문중개수수료와 배달대행수수료 등 각종 부가적인 비용들로 인해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해바라기유 공급가 인하로 가맹점주분들 매장 운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