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원 구성 주제로 대국민 토론 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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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움직이면서 정상적인 판단을 잃고,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협상이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3개 재판을 받는 도중에 제3자 뇌물 혐의까지 추가됐다"며 "진실이 드러날까봐 두려워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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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태 떳떳하다면 당장 대답해야”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움직이면서 정상적인 판단을 잃고,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협상이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3개 재판을 받는 도중에 제3자 뇌물 혐의까지 추가됐다”며 “진실이 드러날까봐 두려워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언론중재법 밀어붙이는 것만 봐도 언론에 대한 반감을 알 수 있다. 언론에 대한 검찰 애완견 발언은 제1당 대표가 담아선 안 될 발언”이라며 “지금 모든 일련의 발언은 재판으로 진실이 드러나고 지지율 떨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 적극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14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대국민 1대1 토론을 제안했지만 아직도 묵묵부답”이라 “현 사태에 떳떳하다면 토론 응하지 않을 이유 없다. 오늘이라도 대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정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법사위를 단독으로 열어 이틀 뒤인 14일에는 특검법 불법 청문회를 열겠다고 했다”며 “(법사위를 연 같은 날) 과방위에서도 방송법과 방통위법 개정안을 상정하면서 방통위법에 대해서는 입법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은 절차를 무시한 특히 자기모순의 결정체”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장은 이어 “민주당이 이렇듯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속전속결로 국회 운영을 밀어붙이려 한다면 결국 거센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폭주를 멈추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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