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50년 만에... 현대차 28만 원 신고가, "인도법인 상장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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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52주 신고가인 28만 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대차는 전장보다 4.48% 오른 2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의 직전 52주 신고가는 지난달 22일 기록한 27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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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52주 신고가인 28만 원을 돌파했다. 인도법인이 현지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대차는 전장보다 4.48% 오른 2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6% 이상 오른 28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날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의 인도 현지 종속회사(HYUNDAI MOTOR INDIA LIMITED)를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진행 사항에 대해 6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직전 52주 신고가는 지난달 22일 기록한 27만7,000원이다. 종가 기준 1974년 상장 이후 50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수소차 사업 및 미중이 자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관세전쟁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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