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돈 벌어서 해결해”…초등학생 아들 거리로 내몬 사연은

서다은 2024. 6.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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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학생 아들에게 버스킹 공연으로 돈을 벌어오도록 한 중국인 부모의 교육방식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년의 아버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은 초등학교에서 보수 공사 중인 벽에 낙서를 했다. 이에 학교 측과 협의 후 보상을 결정했다"며 "우리는 그가 버스킹 공연을 통해 책임감을 배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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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캡처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학생 아들에게 버스킹 공연으로 돈을 벌어오도록 한 중국인 부모의 교육방식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중국 북서부 산시성에서 8세 소년이 자신이 망친 학교 벽을 복구하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이 소년은 3일간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모금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 치는 소년 앞에는 “학교 담벼락을 훼손했으니 보상금으로 300위안(약 5만7000원)을 벌어야 한다”고 적힌 안내문이 놓여 있었다.

어린 소년의 모금 행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소년의 아버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은 초등학교에서 보수 공사 중인 벽에 낙서를 했다. 이에 학교 측과 협의 후 보상을 결정했다”며 “우리는 그가 버스킹 공연을 통해 책임감을 배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년은 매일 1시간씩 총 3일간 공연해 보상금을 모두 벌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교육 방식에 박수를 보낸다” “버스킹 공연을 통해 자신감도 기를 수 있으니 윈윈 전략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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