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野 본회의 개의 압박에 "보다 강력한 조치 강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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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본회의 개최 압박 등 단독 원구성 움직임에 대해 "보다 강력한 여러가지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선 "정부가 원금 상환이라도 유예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황 위원장은 정부에 원금 상환 유예 등 취약차주 지원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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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연체율 최고…정부에 "원금·이자 상환유예 요청"
(서울=뉴스1) 서상혁 신윤하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본회의 개최 압박 등 단독 원구성 움직임에 대해 "보다 강력한 여러가지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선 "정부가 원금 상환이라도 유예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에 대한 다수당과 소수당의 안배는 그야말로 귀한 전통이며, 이제는 여야가 정상적으로 협치 기반을 닦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함께 이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주시고,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서 함께 해결했으면 한다"며 "이 문제가 왜 중요하고, 국회 관습이 무너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의회정치 의원총회'를 연다. 지난 10일 이후 6회 연속 의원 총회다.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당분간 의원총회에서 정부 부처 보고를 받고, 15개 특별위원회를 통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황 위원장은 정부에 원금 상환 유예 등 취약차주 지원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자영업자의 은행권 대출 연체율은 0.54%로 1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원에 접수된 개인 회생 신청 건수는 4만 44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황 위원장은 "고금리 정책이 고통을 통해 대출을 줄인다는 점은 일면의 진리이기도 하겠으나, 갑작스러운 고금리로의 전환은 채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수렁에 빠뜨린다"며 "이자를 일부 유예해서 금리가 떨어질 때 갚도록 한다든지, 원금이라도 유예하든지 서민들의 이자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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