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한동훈, 尹과 제일 가깝고 제일로 큰 수혜 받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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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7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대세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에서 "(어대한은)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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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7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대세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에서 "(어대한은)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총선 전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도 여론조사 추이를 거론하며 "보수 지지층 지지율이 한 40% 이상 다운돼 있고, 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도 많이 내려갔다"고 짚었다.
그는 "3-4일 사이 (특정) 언론 보도 이후 많은 분의 우려를 읽을 수 있었다"며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 공감하기 어려운 분들이 특정 후보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정인이 대세를 장악하게 됐다고 보도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지난 14일 한 언론이 한 전 위원장의 정무 조언 그룹에 김경율, 함운경, 신지호, 진중권 등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 보도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또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갈등설'과 관련해선 "(한 전 위원장은) 우리 당에서 윤 대통령과 제일 가까우신 분이 맞고, 제일로 큰 수혜를 받으신 분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중간 간부에 불과하던 사람을 박탈해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고), 전권을 주다시피 했다"며 "'갈라섰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 4·10 총선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한 전 위원장과 자신의 갈등이 노출된 것을 두고는 "소통이 안 된 게 사실"이라며 "선거 끝나고 전화를 한번 주셔서 통화를 한 적이 있다. 그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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