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사위 소수당 안배는 관습 헌법"…민주에 일대일 토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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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국회 관습에 따라 소수당인 자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늘 (각각) 다수당과 소수당이 맡는 안배는 우리의 오랜 전통이고 그야말로 관습 헌법에 이르는 귀한 전통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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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7일 국회 관습에 따라 소수당인 자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늘 (각각) 다수당과 소수당이 맡는 안배는 우리의 오랜 전통이고 그야말로 관습 헌법에 이르는 귀한 전통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 정상화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우리 당으로서는 여러 가지 조치를 구상하고 있다. 국민들도 함께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함께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위원장은 "언론에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가 왜 중요하고, 국회 관습이 한번 무너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국민들 앞에 밝힐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의원총회를 마친 후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원구성 협상을 주제로 대국민 일대일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이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작금의 유례 없는 국회 운영에 있어 떳떳하다면 토론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며 "오늘이라도 공개 토론 제의에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은 의사 일정 작성권마저 패싱하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려는 민주당의 무례한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해야 할 것"이라며 "우 의장께서는 여야의 갈등을 중재하고 대화와 타협의 의회 정치 협치를 복원시키는 것이 진짜 국회의장의 본분임을 명심하시고 제대로 된 국회의장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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