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서도 '무관'에 그쳤던 케인 "내 커리어 자랑스럽지만, 우승 트로피 간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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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케인은 2023-2024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당시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밝혔던 케인도 진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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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케인은 2023-2024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개인 기록은 만족스러웠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낯설 법도 하지만, 적응 기간이 따로 필요 없었다. 리그 32경기에서 3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당당히 득점왕에 오른 것이다.
그러나 팀으로선 아쉬움이 큰 시즌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3위에 그치며 독식하다시피 했던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이 빈손으로 시즌을 마친 건 12년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당시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밝혔던 케인도 진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젠 아쉬움을 뒤로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24 정상에 도전한다.
케인은 독일 '빌트'를 통해 "지난 시즌의 마지막 결과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이 뼈아팠다"라면서 "우리는 항상 배고프다. 지금까지의 커리어가 충분히 자랑스럽지만, 우승컵을 정말 들고 싶다"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케인은 "이번 대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잉글랜드 뿐 아니라, 나를 응원해줄 독일 팬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라면서 "응원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유로 대회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케인의 말마따나, 잉글랜드는 17일 새벽에 열린 유로 2024 C조 조별 라운드 1차전에서 주드 벨링엄의 결승골에 힘입어 세르비아에 1-0 승리를 거두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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