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중견 해외진출에 1조원 수출금융 지원

최홍 기자 2024. 6.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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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해외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1조원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위해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현지 생산설비 구축 자금 등 총 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우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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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무역보험공사 업무협약 체결
스타트업 육성에도 투자자금 지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주재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에 대한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워장. 2024.05.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정부가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해외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1조원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육성에도 투자자금을 지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17일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참석했다.

협약식은 지난 3월25일 발표한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도전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위해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현지 생산설비 구축 자금 등 총 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우대 지원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수요기업을 발굴해 우대 대출을 제공하고, 무역보험공사는 대출자금에 대한 보증과 함께 보증료 할인, 타당성 조사 비용 지원 등도 병행한다.

두 기관은 기술성·성장성·혁신성 측면에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수출테크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국내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100개사를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Future's Lab)에 투자자금을 우대 지원하고, 무역보험공사는 보험·보증료 90% 할인,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제작자금 특별보증 제공,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입주 등 입체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이번 협약식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한 선도적인 금융협업 모델"이라며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공급망 재편 심화에 따라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체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확대되고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정부도 모든 가용역량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무역보험공사와 신한은행이 서로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의 협업이 활성화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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