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고민, AI에 물어봐"…LG디스플레이, 생성형 AI 자체 개발

박주평 기자 2024. 6.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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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는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체 개발해 업무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는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한다.

자체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LG디스플레이와 LG AI연구원, LG CNS 등이 협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사용 내역을 지속해서 학습시켜 하반기에 더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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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사내 구축해 기술 외부유출 차단
LG디스플레이 DX그룹 소속 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체 개발해 업무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는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한다. "A 제품의 품질 강화 방법을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 답변해 주는 형식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업무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도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데이터로 자산화된 선배들의 노하우를 수 초 내 획득할 수 있어 업무 지식이 상향 평준화될 수 있다. 업무 효율이 높아진 만큼 임직원이 고객가치 혁신 활동 등 핵심 업무에 더 매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생성형 AI의 핵심이 되는 LLM(대형언어모델)을 사내에 구축해 기술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자체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LG디스플레이와 LG AI연구원, LG CNS 등이 협업했다.

학습과 분석을 위한 LLM으로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다. 사용자의 특정 질문에 맞춰 사내문서 30만여 건에서 답변을 찾아내는 역할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키룩'이 담당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 CNS는 사내 문서 약 91%가 PPT 형식이라는 점에서 PPT 전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LG CNS는 키룩이 테이블, 도표 등 비정형적 텍스트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15개 전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사용 내역을 지속해서 학습시켜 하반기에 더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검색 영역도 품질과 더불어 특허, 안전, 장비, 구매 등 영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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