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무보,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에 1조 지원

이창섭 기자 2024. 6.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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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에 1조원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무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위해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현지 생산설비 구축 자금 등 총 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우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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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업무 협약' 체결
신한금융지주 신상훈 사장의 거취를 결정할 이사회가 오후 2시로 예정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신한금융그룹 본사건물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신상훈 사장은 신한은행이 자신을 횡령혐의로 고발한 문제의 자문료 15억원의 사용처와 관련해 라응찬 회장도 연루돼 있음을 증명하는 증빙자료를 이사회에서 공개할 예정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백순 행장은 재일교포 주주 4명이 '은행장 및 지주회사 이사 해임청구 소송'과 '직무정지집행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내 신한금융 사태 핵심 3인방 모두에게 큰 타격을 줄 전망이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에 1조원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월25일 발표한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의 하나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도전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무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위해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현지 생산설비 구축 자금 등 총 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우대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수요기업을 발굴해 우대 대출을 제공한다. 무보는 대출자금 보증과 함께 보증료 할인, 타당성 조사 비용 지원 등을 병행한다.

양 기관은 기술성·성장성·혁신성 측면에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수출 테크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국내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100개사를 선정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Future's Lab)에 투자자금을 우대 지원한다. 무보는 보험·보증료 90% 할인,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제작 자금 특별보증 제공,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입주 등 입체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이번 협약식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한 선도적인 금융협업 모델"이라며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공급망 재편 심화에 따라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체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확대되고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모든 가용역량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무보와 신한은행이 서로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의 협업이 활성화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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