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할 자격이 있나' 텐 하흐의 비판…"잉글랜드 너무 소극적이야, 그게 감독의 비전"

주대은 기자 2024. 6. 17.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맨유 텐 하흐 감독이 네덜란드의 한 방송국과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의 전술을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17일 오전 4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3위)에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벨링엄이 사카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뿐이었다. 잉글랜드는 이후 수많은 기회를 노렸지만 전부 무산됐다.

경기 후 맨유 텐 하흐 감독이 네덜란드의 한 방송국과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의 전술을 비판했다. 그는 "전반전에 주드 벨링엄을 좋아했다. 그는 잉글랜드의 손을 잡고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잉글랜드는 매우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나는 실제로 잉글랜드가 뒤로 물러나는 것을 봤다. 세르비아는 계속 공격했다"고 평가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비전이다.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서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남은 시간 동안 팀을 콤팩트하게 만들고 순간에 의존하는 도박을 시작하기로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맨유에 잔류하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맨유와 나는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니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지만 결국엔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맨유는 내 휴가를 방해했다. 이비자로 날아와 갑자기 내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들이 여러 후보와 이야기를 나눈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에선 이런 일이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잉글랜드에는 다른 규칙과 법이 있다. 모든 조직에서 그렇듯이 평가가 있다. 거기서 결론이 도출됐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