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철규 "'어대한'은 당원들 모욕하는 것...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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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선출 가능성이 높다는 뜻의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란 표현과 관련, "당원의 의사결정권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일부 언론이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다. 선거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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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선출 가능성이 높다는 뜻의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란 표현과 관련, "당원의 의사결정권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일부 언론이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다. 선거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 당원들의 시각과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 다를 수 있다. 최근의 흐름도 변화가 조금 있는 것 같다"며 "어차피 결정됐다고 하면 참여할 의미가 별로 없는 것 아니겠느냐.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주장이고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대한'이라고 하는 현상에 대해서 보면 보수 지지층의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율이 거의 한 40% 이상 다운돼 있고 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도 많이 내려갔다"며 "특정인이 대세를 장악하게 됐다고 보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사이 갈등이 있다는 추측에 대해서는 "(한 전 위원장은) 우리 당에서 윤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분이 맞고 제일 큰 수혜를 받으신 분이 맞다. 검찰의 중간 간부에 불과하던 사람을 발탁해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전권을 주다시피 했다"며 "'갈라섰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자신과 한 전 위원장이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데 대해서는 "소통이 안 된 게 사실"이라며 "선거 끝나고 전화를 한 번 주셔서 통화를 한 적이 있다. 그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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