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표는 어차피 한동훈? 당원들 모욕하는 말”…특정인 대세론 경계한 이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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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내달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 정치권에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도는 데 대해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내달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 방식으로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제 개인적인 소신은 당직 선거는 당원들이 뽑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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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17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우리(당원들) 표심은 알 수가 없다.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라 생각한다. 선거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어차피 결정됐다고 하면 (전당대회에 당원들이) 참여할 의미가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특정인이 다 대세를 장악하게 됐다고 보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원외 대표가 선출될 가능성에 관해서는 “제가 현역인데 현역 아닌 사람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뭐하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 의원은 “당의 지도자는 그릇이 크고 포용력이 뛰어나야 한다. 온갖 상충하는 이해, 이런 것들을 잘 통합하고 조율할 능력이 있는 분이 하셔야 한다”며 “원내이기 때문에 되고, 원외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딱 잘라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사이에 대해 “우리 당에서 윤 대통령과 제일 가까우신 분이 맞다”며 “검찰 중간 간부에 불과했던 사람을 발탁해서 법무부 장관, 또 전권을 주다시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갈라섰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내달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 방식으로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제 개인적인 소신은 당직 선거는 당원들이 뽑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당직자, 그러니까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일반,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 또는 제3당의 지지자까지 참여해서 투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는 생각”이라며 “일단 결론이 내렸으면 거기에 승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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