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LG 손주영·켈리·엔스 vs KIA 양현종·네일·알드레드

장현구 2024. 6. 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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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프로야구 주중 3연전의 최대 빅매치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다.

1.5경기 차로 중간 순위 1, 2위를 달리는 KIA와 LG는 낼 수 있는 최고의 선발 카드를 총동원한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포함하면 일주일에 세 차례나 선발 투수진에 구멍이 생겨 불펜으로 맞서는 비상사태였다.

이제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5선발 손주영, 1선발 켈리, 2선발 엔스를 동원해 광주에서 승수 쌓기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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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501안타' 손아섭, 잠실서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수립 초읽기
KIA, SSG에 13-7 승리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3대 7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6.12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번 주 프로야구 주중 3연전의 최대 빅매치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다.

1.5경기 차로 중간 순위 1, 2위를 달리는 KIA와 LG는 낼 수 있는 최고의 선발 카드를 총동원한다.

LG는 손주영, 케이시 켈리, 디트릭 엔스 순으로, KIA는 양현종, 제임스 네일, 캠 알드레드 순으로 맞불을 놓는다.

LG는 임찬규(허리 근육통)와 최원태(우측 광배근 미세손상), 두 선발 투수가 잇달아 전력에서 빠진 바람에 15∼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두 경기를 연속해 불펜 데이로 치렀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포함하면 일주일에 세 차례나 선발 투수진에 구멍이 생겨 불펜으로 맞서는 비상사태였다. 왼팔 구원 김유영은 11일 삼성, 15일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데 이어 16일에도 구원 등판했다.

LG 승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6.16 pdj6635@yna.co.kr

LG는 3년 1개월 만에 삼성에 3연전을 모조리 패하고 고전했지만, 롯데와 치른 주말 홈 3연전에서는 마운드의 공백을 촘촘한 공격으로 메우고 2승 1패로 마쳐 챔피언의 저력을 뽐냈다.

이제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5선발 손주영, 1선발 켈리, 2선발 엔스를 동원해 광주에서 승수 쌓기에 시동을 건다.

윌 크로우, 이의리가 부상으로 팀을 떠나거나 시즌을 접어 LG보다 일찍 선발진 공백을 겪은 KIA는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와 황동하로 빈자리를 메워 구색을 갖췄다.

알드레드와 황동하는 각각 14일, 16일 kt wiz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승리를 챙기며 선발진 안정화에 큰 도움을 줬다.

두 달간 1위를 달리다가 2위로 하락한 뒤 다시 선두를 탈환한 KIA는 선발진의 보루 양현종, 다승 공동 2위 네일, 그리고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알드레드를 마운드에 올려 LG 타선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청주야구장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이글스의 제2의 홈인 청주 야구장에서는 5년 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가 18∼20일 스타트를 끊고, 8월 20∼22일 NC 다이노스와 한화의 경기가 배턴을 받는다.

KBO 사무국은 청주 야구장에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구동에 필요한 시설을 완비했다.

주말에는 선두권을 턱 밑에서 위협하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에서 일전을 벌인다. 올 시즌 삼성에 1승 5패로 밀리는 두산이 전적을 만회할지가 주목된다.

타점 올린 손아섭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무사 주자 2루에서 NC 손아섭이 1타점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5.9 xanadu@yna.co.kr

손아섭(NC 다이노스)의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은 주중 서울 잠실구장에서 수립될 가능성이 크다.

손아섭은 17일 현재 안타 2천501개를 쳐 이 부문 1위 박용택(은퇴·2천504개)의 기록에 3개 차로 다가섰다.

손아섭의 역대 두 번째 2천500안타와 2천501안타는 NC의 연속 끝내기 승리의 발판이 됐다.

손아섭은 15일에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2-4로 끌려가던 7회 추격의 솔로포로 끝내기의 발판을 놨고, 16일에도 3-4로 뒤진 9회말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로 2천501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손아섭이 잠실에서 안타 4개를 몰아치면 통산 최다 안타 주인은 4년 만에 바뀐다.

최근 4연패를 당해 최하위 추락 직전에 몰린 kt는 이번 주 롯데, LG와 버거운 일전을 치른다. 지난 주말 KIA와 치른 3경기에서 고작 3점만 낼 정도로 바닥에 쳐진 득점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시즌 최대 위기에 봉착한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18∼23일)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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