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 지드래곤 "학생들 모습, 어린시절 나와 닮아"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근황을 전했다.
17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지드래곤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샤넬 2023/24 공방 컬렉션을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선 지드래곤은 다양한 색의 트위드를 젠더리스한 느낌으로 소화하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인터뷰를 통해 지드래곤은 최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명되는 행보에 대해 "내게도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처음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어리둥절하기도, 설레기도 했다. 카이스트는 자신의 분야를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학업과 일상의 경계가 불분명할 정도로 몰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쩌면 연습실에서 혼자 고민하고 탐구하던 어린 시절 내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의 관심사에 대해 지드래곤은 "특정한 한 분야보다 다양한 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편이다. 이왕이면 구태의연한 것보다 조금 더 낯선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창작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존재한다. 그 분야가 내 전문 분야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전문성을 기꺼이 빌려오고자 한다. 그래야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샤넬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는 "이 관계를 일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라며 "음악 작업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샤넬과 나의 관계 또한 우정에 가깝기에 지속된 것 아닐까. 진심은 항상 통하기 마련이다"고 대답하며 글로벌 앰버서더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