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폭염·집중호우 대비 종합대책 본격가동

함지현 2024. 6. 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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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2024 여름철 종합대책' 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여름철 내내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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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 대비 12개 자동차전용도로에 물 청소차 12대 투입
청계천 대형 그늘막·어린이대공원 실내쉼터 등 편의시설↑
집중호우 대비 지하차도 진입차단·침수감지기 설치 완료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2024 여름철 종합대책’ 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설공단)
공단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여름철 내내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폭염 대비를 위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를 대상으로 8월 말까지 집중적인 살수 작업을 진행한다. 12대의 물 청소차를 동원하여 일 평균 3개 노선씩을 식힐 예정으로 혹서기에도 안심 운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립승화원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 이용시설에는 시원한 휴식공간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청계천 산책로 주요 구간에 대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서울어린이 대공원에는 팔각당과 꿈마루 시설에 무더위 실내 쉼터 2곳을 운영한다.

또한 서울시립승화원에는 대형 파고라(그늘막)를 설치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 4층 관람석과 풋살경기장에 쿨링포그 (안개형 냉방장치)를 운영해 각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은 집중호우 대비에도 적극 나선다. 공단이 관리하는 지하차도 등에 진입차단 시설 24개, 침수감지 장치 44개를 설치 완료했고, 청계천 진입로와 출입로에도 원격차단시설 7개를 추가 설치했다.

12개 자동차전용도로와 서울시내 25개 지하도상가 등 수해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배수로를 비롯한 수방 방재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이 밖에 경찰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 안전확보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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