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out vision, don’t run for chairmanship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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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다음 달 23일의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 기준을 당원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로 결정했다.
현재는 당원 100%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서 대중적 지지가 낮은 김기현 전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친윤계가 중심이 돼 인위적으로 바꾼 결과였다.
"당원과 국민이 원해서" "지지율이 높아서"와 같은 옛날 정치인의 레퍼토리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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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ople Power Party (PPP) decided to elect its new leadership at a convention next month based on 80 percent votes from party members and 20 percent from general public. The governing party’s current rule on electing its leadership — 100 percent based on party members’ votes — was established to help elect Rep. Kim Gi-hyeon, an ally to President Yoon Suk Yeol, as the party leader. But despite the PPP’s crushing defeat in the April 10 parliamentary elections, the share of public opinion still remains below the 30 percent before Yoon’s faction took over the party. Lawmakers in the capital region demanded that up to 50 percent be allotted to public vote while lawmakers representing the conservative bases of the Yeongnam region insisted on a lower ratio.
Many people expect former PPP interim leader Han Dong-hoon to bid for the formal chairmanship of the embattled party after a short retreat from the political scene. Names of his running mates are already being floated. Han has been attacking opposition Democratic Party (DP) leader Lee Jae-myung on social media and even exposed himself in photos as well as relaying his thoughts via confidantes. Such activities suggest he is readying a political comeback.
Before he does, Han must come up with a persuasive cause and differentiated vision for the PPP. He blamed himself for the election defeat and offered to bear all accountabilities.
Being true to one’s responsibilities and own words stands as the fundamental conservative value. The prosecution where he served for more than 20 years is an institution that makes sure that one pays his or her dues. A defeated commander returning to command in fewer than four months is hard to comprehend. The former PPP leader who prizes self-pride could have been cajoled into entering the party race. If he has decided to run, he must have strong grounds. The usual reasoning about the wishes of the party and the people and popularity won’t do. He should be able to present a refreshing campaign that can convince the conservatives as well as centrists.
It will be best for him not to run for election if he lacks such courage. He must speak frankly on the hot topics of special investigations into the suspicious death of a Marine or the first lady as well as other affairs, including his relationship with the presidential office. He must not tease through social media.
Fandom has become crucial for politicians. Han’s popularity is valuable for the conservatives. But fandom cannot last without strong content. Han must deliberate hard on how he can draw confidence beyond his own fans and reach the broader population before returning to the political stage.
한동훈, 여당 대표 출마하려면 명분 확실하게 밝혀야
"오롯이 총선 패배 책임지겠다"…왜 뒤집는지 설명하고SNS정치보다 채 상병 특검 등 현안 입장과 비전 제시를
국민의힘이 다음 달 23일의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 기준을 당원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로 결정했다. 현재는 당원 100%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서 대중적 지지가 낮은 김기현 전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친윤계가 중심이 돼 인위적으로 바꾼 결과였다. 그런 경위로 볼 때 민심 비중이 늘어난 것은 자연스럽다. 다만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심과 멀어져 참패를 당했는데도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민심 반영 비율(30%)보다도 낮게 조정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수도권 원외의 30~50% 주장 대신 영남 중심의 현역 의원들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한가한 행태로 어떻게 당의 체질을 혁신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다. 총선에 압승한 민주당(25%)보다도 민심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당 안팎에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가 러닝메이트로 삼을 최고위원의 이름도 언급되기 시작했다. 한 전 위원장 자신도 최근 사흘 연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메시지를 SNS를 통해 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외부에 노출하기도 했고, 면담 인사를 통한 '전언 정치'도 해 왔다. 이 정도면 출마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는 게 맞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로 나서려면 확실히 해 둬야 할 게 있다. 설득력 있는 명분과 명쾌한 비전이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후 "모든 책임은 오롯이 내게 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었다. 보수의 진정한 가치는 책임질 때 책임지는 태도다. 한 전 위원장이 20년 넘게 몸담았던 검찰의 기본 정신도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 아니겠는가. 참패를 당한 총선의 패장이 넉 달도 안 돼 슬그머니 다시 당 대표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이질적이고 비상식적인 건 틀림없다. 자존심을 중시하는 한 전 위원장 입장에서도 내키지 않는 결정일 게다. 그럼에도 굳이 출마하겠다고 마음을 굳혔다면 이를 상쇄할 명분이 필요하다. "당원과 국민이 원해서" "지지율이 높아서"와 같은 옛날 정치인의 레퍼토리로는 안 된다. 보수와 중도 모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참신한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출마하지 않는 게 옳을 것이다. 채 상병 특검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 나아가 용산 대통령실과의 관계 등 현안에 대한 명쾌한 입장도 제시해야 한다. 더 이상 SNS, 목격담 정치를 통해 간만 볼 일이 아니다.
정치인에게 팬덤은 중요하다. 한동훈 팬덤은 보수엔 귀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다만 콘텐트 없는 팬덤은 오래 가지 못한다. '개딸'에 의지하는 이재명 팬덤과 차별화도 안 될 터다. 팬덤을 국민적 믿음으로 어떻게 확장시킬 것인가, 한 전 위원장에겐 중대한 숙고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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