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총장 유력…이종섭 이어 또 軍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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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호주 대사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가 심 전 총장에게 호주 대사 자리를 제안했고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이 전 장관에 이어 심 전 총장을 기용하려는 이유는 우리 방위산업 수출의 주요 대상국인 호주에 군 출신을 대사로 임명하면 보다 전문적인 '세일즈 외교'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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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주요 수출국 호주서 ‘세일즈 외교’ 기대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호주 대사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가 심 전 총장에게 호주 대사 자리를 제안했고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심 전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39기로 해군 제7기동전단장과 1함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2020년 해군참모총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정부가 이 전 장관에 이어 심 전 총장을 기용하려는 이유는 우리 방위산업 수출의 주요 대상국인 호주에 군 출신을 대사로 임명하면 보다 전문적인 ‘세일즈 외교’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 국산 무기를 도입한 데 이어 향후 수상함 등 다수의 추가 국산 무기체계 도입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지난 3월 4일 호주 대사로 임명됐지만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따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로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임명 25일 만인 3월 29일 사의를 표한 바 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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