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관계 이어가는 北-英…김정은, 찰스 3세 국왕에 생일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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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기념일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
17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15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축전을 보냈다.
영국은 지난해 5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북한을 공식 초청한 바 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전에는 김 총비서와 서로 각종 기념일을 계기로 축전을 보내며 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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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기념일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
17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15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총비서는 축전을 통해 "귀국의 국경절인 폐하의 생일 공식 기념일에 즈음하여 당신과 귀국 인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김 총비서의 축전 발신 사실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해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에는 실리지 않았다.
김 총비서의 동정을 관영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022년 9월 즉위한 찰스 3세는 김 총비서에게 지난해 9월 9일(북한 정권수립일, 9·9절) 7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당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찰스 3세가 김 총비서에게 보낸 축전의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과 영국은 지난 2001년부터 공식 수교를 시작해 양측에 모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5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북한을 공식 초청한 바 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전에는 김 총비서와 서로 각종 기념일을 계기로 축전을 보내며 관계를 유지해 왔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탈북, 서방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제재 등 압박에도 불구하고 양 측의 관계는 이어지고 있다.
일련의 '축전 외교' 역시 두 국가 모두 큰 친밀감을 표현하지 않는 의례적 수준으로 상대국에 예의를 갖추며, 일정한 외교 관계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왕실은 국왕의 실제 생일과 관계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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