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12개 거점 마련"…한진, 유럽 물류 경쟁력 강화한다

이정후 기자 2024. 6.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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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002320)은 2027년까지 유럽 물류 거점을 12개로 늘려 유럽 내 물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물류 인프라와 한진 인천공항 GDC 등의 인프라를 연계해 유럽발 한국행 이커머스 물량을 신규 유치를 추진한다.

한진 관계자는 "2013년부터 유럽 물류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에서 글로벌 물류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80년 가까이 전 세계에서 물류 사업을 전개한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내 물류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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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헝가리·모로코 등 확대 예정
한진, 유럽 지역 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추진(한진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진(002320)은 2027년까지 유럽 물류 거점을 12개로 늘려 유럽 내 물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노삼석 한진 사장과 조현민 한진 사장은 독일, 체코, 노르웨이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했다. 현지 물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한진은 물류 사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은 현재 해외 18개국 37곳에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2013년 체코 프라하에 설립한 유럽법인은 △오스트리아 빈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르웨이 오슬로 지점을 두고 있다. 해당 지점들은 항공화물 및 육상운송 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에 신규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거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로코 등 유럽 주변 지역에도 신규 거점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해외 거점을 22개국 42곳으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거점을 12개로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함에 따라 유럽 내 이커머스 물류 사업도 확대한다. 현지 물류 인프라와 한진 인천공항 GDC 등의 인프라를 연계해 유럽발 한국행 이커머스 물량을 신규 유치를 추진한다.

또한 기존 독일 중심의 이커머스 물류 사업 수행 지역을 프랑스, 폴란드, 영국까지 확대한다.

비유럽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RFS(Road Feeder Service) 영업을 강화하고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글로벌 기업의 물량을 신규 유치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아울러 현지 거점 내 창고를 확보해 보관 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2013년부터 유럽 물류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에서 글로벌 물류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80년 가까이 전 세계에서 물류 사업을 전개한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내 물류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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