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발했다! 오타니, 18호·19호 연타석 홈런 작열...다저스 3-0 승리 견인+베츠 골절 부상 악재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6.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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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발했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연타석 홈런을 폭발 시켜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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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발했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연타석 홈런을 폭발 시켜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원맨쇼급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44승 2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41승 3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와의 격차를 더 줄이지 못했다.

사진(미국, LA)=ⓒAFPBBNews = News1
사진(미국, LA)=ⓒAFPBBNews = News1
오타니가 4경기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그것도 연타석 멀티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이날 5안타에 그쳤는데 오타니는 그 가운데 2개를 홈런으로 신고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18호와 19호 홈런을 연거푸 때린 오타니는 4년 연속 20홈런까지 단 1개의 홈런만을 남겨 두게 됐다. 시즌 성적도 다시 끌어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9가 됐고 53득점 46타점째를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76까지 올렸다.

0-0으로 맞선 3회 첫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브래디 싱어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비거리 137.4m의 대형 아치인 동시에 결승홈런.

사진(미국, LA)=ⓒ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번에는 연타석 홈런을 가동했다. 싱어의 초구 낮은 코스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9호 홈런. 이번에는 타구속도 178㎞의 총알 같은 빠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1.9m가 나왔다.

오타니는 19호 홈런으로 동시에 빅리그 통산 190번째 아치를 그리며 개인 통산 200홈런에도 단 10개만을 남겨 두게 됐다.

다저스는 6회 오타니의 다음 타석에 들어선 프레디 프리먼까지 백투백 홈런을 신고하면서 3-0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승기를 굳혔다.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사진(미국, LA)=ⓒAFPBBNews = News1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마운드서 최고의공헌을 했다. 이어 나온 구원 투수들도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실점 하지 않으며 완승을 장식했다.

경기 도중 대형 악재도 있었다. 7회 말 팀의 중심타자이자 리드오프인 무키 베츠가 캔자스시티의 투수 댄 알타빌라의 시속 97.9마일(약 157.5㎞) 포심패스트볼에 손목을 강타당해 쓰러진 것이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베츠는 곧바로 교체됐고, 경기 종료 후 골절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무키 베츠가 손목 골절상을 당하는 대형 악재도 터졌다. 사진(미국, LA)=ⓒAFPBBNews = News1
사진(미국, LA)=ⓒAFPBBNews = News1
오타니의 건재 속에 서부지구 1위를 굳건하게 지킨 다저스였지만, 베츠의 부상 결장이라는 초대형 악재도 직면하게 된 하루였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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